(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미국의 경기 침체가 사실상 종료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3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무디스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2차 유행이나 심각한 정책 실수가 없다는 전제하에 내린 판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온 미국의 고용 지표가 침체 종료 평가의 근거로 제시됐다.

이날 공개된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민간부문 고용은 276만명 감소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875만명 감소보다 긍정적인 결과다.

매체는 일반적인 상황이었다면 재앙인 수준의 고용 감소지만 지금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라며 예상보다 양호한 고용 지표는 최악의 상황이 끝났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전했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실업수당 청구의 폭증세가 둔화했다며 실직이 줄어드는 중이고 해고는 3월 말에서 4월 초에 정점을 찍은 뒤 5월 초까지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6월부터 고용이 다시 늘어나기 시작할 것이라며 실업률은 추가적인 재정 부양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10%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회복은 쉽지 않은 문제라면서 백신이나 치료법이 나오고 널리 보급될 때까지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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