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코스피와 중국 위안화 움직임에 연동하며 재차 하락 반전했으나 시장을 이끌 강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가 다시 상승폭을 확대하는 가운데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상승폭을 축소한 영향을 받았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21분 현재 전일보다 0.20원 오른 1,217.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위험선호 분위기를 반영하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후 전일 저가 부근까지 낙폭을 확대했던 달러-원 환율은 1,214.80원을 저가로 반등해 상승 반전했다.

개장 직후 2,19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축소하며 조정에 들어간 영향을 받았다.

달러-원 환율은 1,217원을 중심으로 제한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 코스피 지수가 재차 상승폭 확대를 시도하고 역외 달러-위안 환율도 7.11위안대로 상승폭을 축소하면서 달러-원도 재차 하락 반전했다.

다만, 달러-원은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등락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시장을 이끌 이슈가 없어 애매한 모습"이라며 "최근 숏 포지션을 많이 잡은 것 같아 숏커버가 나올 타이밍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보다 시장이 안 밀리면서 결제물량도 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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