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서울 채권시장은 특별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 속에서 약보합세를 지속했다.

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일보다 0.5bp 오른 0.870%, 10년물은 0.6bp 상승한 1.423%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1틱 오른 112.00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694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2천464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보합인 133.23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281계약 매수했고 은행이 1천34계약 매도했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장에도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어제 장이 많이 밀린 데 따른 되돌림 강세 영향이 있지만, 현물이 강세를 못 따라가는 모습이다"며 "전체적으로 위험선호 분위기 속에서 반등세가 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장중에 특별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거래량이 제한된 모습이다"며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들어오면서 강해진 것 같은데 외국인 매매 동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19-7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5bp 오른 0.870%, 국고채 10년물 지표물인 19-8호는 0.7bp 상승한 1.424%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경제 회복 기대감이 이어져 상승했다. 미 10년물 금리는 5.98bp 상승한 0.7450%, 2년물은 3.55bp 오른 0.1998%에 거래됐다.

미국 고용시장도 최악의 부진을 벗어나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다. ADP 전미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민간부문 고용은 276만 명 감소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875만 명보다 감소 폭이 덜하다.

이날 국채선물은 약세로 출발한 이후 강보합세로 반등했다.

전일 약세를 일부 되돌리는 모습으로 풀이됐다.

다만 코스피가 연일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에 반등 폭은 제한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707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천281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약 6만2천503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15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2만8천741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689계약 증가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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