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닷새 연속 상승 마감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8포인트(0.19%) 상승한 2,151.18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2,191.00포인트까지 오르며 2,200선 회복을 노렸지만 이후 그간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에 조정 국면을 보였다.

미국 지수선물 시장이 오전 상승세 이후 하락 반전하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오후 3시 45분 기준 E-Mini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25% 내린 3,100.25에 거래됐다.

E-Mini 나스닥100 지수도 0.15% 하락한 9,670.00에 거래 중이다.

다만, 미국 고용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경제 지표가 소폭 개선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는 이어지고 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4일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이 이날까지 나흘 연속 순매도를 보였고, 외국인은 장 막판 순매수로 전환하며 이틀째 매수를 이어갔다.

아시아시장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63달러(1.69%) 하락한 36.66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90원 상승한 1,218.7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459억원, 2천97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천3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0.18%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1.13%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83%, 네이버는 3.10%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4.17%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업종은 2.30%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1포인트(0.64%) 상승한 742.37에 거래를 마쳤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갈등 우려가 지속하고 있고 지수 고점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고 있다"며 "개인의 매도 물량도 연이어 나오는 등 손바뀜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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