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8억 弗 목표..경쟁사 핑안-알리바바 등 주가 급등

"中 유저, 작년 3억8천만 명에서 올해 4억9천600만 명 전망"

"코로나로 中 사회보장 시스템과 온라인 컨설팅 연결해 호평"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텐센트가 지원하는 중국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위닥터가 몇 달 안에 홍콩 기업 공개(IPO)를 통해 7억~8억 달러를 차입할 계획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SCMP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초상은행과 씨티그룹 및 JP모건이 투자 자문사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위닥터 주요 경쟁 플랫폼인 핑안 헬스케어 주식이 올해 들어 86.6%, 알리바바 헬스는 114.2%, 그리고 나스닥에 상장된 텔라독 헬스도 연초 이후 주가가 2배 뛰었다면서, 투자자들이 위닥터 상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투자은행 차이나 르네상스는 핑안 헬스케어가 2022년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면서, 위닥터도 그때쯤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위닥터 대변인은 SCMP의 관련 논평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분석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중국 온라인 헬스케어 시장이 2024년까지 연율 40%가량 늘어 2천520억 위안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비스 사용자는 지난해 3억8천만 명이던 것이 올해 4억9천6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SCMP는 2010년 항저우를 거점으로 창업한 위닥터가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중국 사회보장 시스템과 온라인 의료 컨설팅을 효율적으로 연계해 성가를 더욱 높였다면서, 투자자들이 이것도 긍정적 요소로 평가한다고 지적했다.

위닥터는 현재 중국 내 2천700여개 병원과 약 24만 명의 의사, 그리고 1만5천여 개 약국과 제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5억 달러를 사모 차입하면서 기업 가치를 55억 달러로 평가받았다고 SCMP는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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