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올해 아시아 증시가 유일하게 기업들의 실적이 '플러스'를 나타낼 것이라고 UBS가 진단했다.

아드리안 취르허 UBS 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 공동 헤드는 3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지금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에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증시가 올해 유일하게 실적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며 내년에는 두 자릿수의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글로벌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 조치 완화 등에 힘입어 견조한 랠리를 보여줬다.

레피니티브 에이콘에 따르면 6월 들어 일본을 제외한 MSCI 아시아 지수는 6.07% 올랐다.

연초 대비로는 8% 하락한 상황이다.

홍콩 벤치마크지수인 항셍지수는 6월 들어 5.65% 올랐으며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같은 기간 2.09% 상승했다.

두 지수는 연초 대비로는 각각 13.94%, 4.53% 하락했다.

시장 전반의 움직임에 대해 취르허 헤드는 "패닉이라고 생각했던 시기는 거의 지난 것 같다. 그다음에 재정 부양책과 통화정책이 나왔다. 지금은 경제를 바로잡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사태는 개선되고 있고 성장도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취르허 헤드는 그러나 시장의 단기적 '오버슈팅' 가능성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정학적 측면에서 여러 이슈가 있고 성장률이 둔화하는 등 "여전히 과속방지턱이 앞에 있다"고 덧붙였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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