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익명의 한 개인 투자자가 '중국판 스타벅스' 루이싱 커피에 투자했다가 평생 모은 돈을 날렸다는 고백을 했다고 마켓워치가 3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루이싱 커피가 회계 부정으로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됐다며 막대한 손실로 헤지펀드부터 개인 투자자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자신이 28세 이탈리아인이라고 밝힌 한 투자자는 "전 재산을 잃고 빈털터리가 됐다"며 투자 성적표를 공개했다.

그는 루이싱 커피 주식을 23만5천204유로(약 3억2천만원)어치 매수했으나 주가 하락으로 95.25%의 손실률을 기록했다.

결국 그가 보유한 루이싱 커피 주식 가치는 1만1천169유로(약 1천500만원)로 쪼그라들었다.

이 투자자는 "루이싱 커피의 주가가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 사이에 17달러에서 51달러까지 뛰었다"며 "이런 일이 벌어질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루이싱 커피 주식에 투자할 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나 이동 제한, 회계 부정도 없었다"며 "길고 쓸모없는 남은 생애에는 상장지수펀드(ETF)나 금, 채권에 투자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한 개인 투자자의 루이싱 커피 투자 손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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