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관련한 혼란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했다고 4일 다우존스가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서둘러서 추진됐다가 갑자기 취소된 OPEC+ 회의가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OPEC+는 이날 회의를 열고 원유 감산 연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미즈호의 밥 야거 전략가는 "OPEC+가 왜 특별한 회의라는 것을 말했는지 모르겠다"면서 "현재 존재하는 계획에 의구심만 더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야거 전략가는 "시장은 5월 최고의 한 달을 보냈지만 이제 OPEC+의 한도량이 흔들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우존스는 모든 OPEC 회원국들에 적용되는 협상 연장이 아닌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각자 비공식적으로 매달 감산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외신은 만약 이라크 등 지금까지 감산 약속을 잘 준수하지 않았던 국가들이 약속을 더 잘 이행하겠다고 동의한다면 이번 주에 여전히 비디오 회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날 3개월 내 최고치까지 올랐던 석유 텍사스산 원유(WTI)는 현재 배럴당 1.6% 내린 36.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smwo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2시 3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