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캐나다중앙은행(BOC)의 고위 관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과 경제 셧다운에 따른 최악의 결과는 피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야 할 이유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BOC 부총재 중 한 명인 토니 그래벨은 연설에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점진적인 경제 재개가 시작됐고, 경제 활동이 점차 재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와 주택에 지출이 늘어났고, 금융시장이 잘 작동하고 있으며 연방 정부의 소득 지원은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래벨에 따르면 BOC의 대차대조표는 3월 초 1천200억 캐나다달러에서 4천600억 캐나다달러로 확대됐다.

그는 "긍정적인 조짐에도 많은 위험과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코로나19 향후 물결을 관리할 수 있을지, 봉쇄 조치가 해제되는 속도가 얼마나 빠를지에 따라 많은 것이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BOC는 기준금리는 0.25%다. 지난 3월에 금리를 세 차례 인하했고, 양적완화로 알려진 상당한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그래벨 부총재는 "현 금리인 0.25%는 금융 시스템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갈 수 있는 최저 수준"이라며 향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회복이 잘 진행될 때까지 대규모 자산 매입은 지속하겠다는 약속을 유지한다"며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수준의 완화 정책을 제공하는 데 추가 정책 조치가 고려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가능한 정책 입안자들은 낮은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을 인플레이션 급등보다 더 우려하고 있다"며 고 지적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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