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국 경제방송 CNBC의 '매드머니' 프로그램 진행자 짐 크래머가 젊은 투자자들이 투기성 당일 매매를 하는 것과 관련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4일 CNBC에 따르면 크래머는 "사람들이 1~3달러짜리 주식을 사냥하는 모습을 보면 좋지 않다"면서 "내가 판단할 위치는 아니고 이런 식으로 돈을 벌고 싶다면 이는 합법이지만 이는 투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CNBC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 브로커들을 사용한 젊은 고객들의 투기성 당일 매매가 늘었다고 전했다.

증시의 극단적인 매도세와 봉쇄로 인해 더 많은 사람이 집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증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이다.

또한 최근 수수료가 전혀 없는 트레이딩이 트렌드가 되면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래머는 "내가 처음 시장에 들어왔을 때는 트레이딩에 큰 비용이 들었었고 따라서 수익을 내기 전까지는 당일 매매에 나서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현재 트레이딩은 전혀 돈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크래머는 페니 스탁이라고 불리는 한 주에 1달러 미만으로 거래되는 투기적 요소가 강한 종목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페니 스탁은 페니 스탁인 이유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크래머의 이와 같은 발언은 미 법무부가 온라인 트레이딩 업체인 찰스 슈와프의 TD아메리트레이드 인수를 승인한 후에 나온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지난해 11월 슈왑은 TD 아메리트레이드를 260억달러에 인수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크래머는 "이 업종은 매우 경쟁이 심한 업종이며 그 어느 때보다 트레이드를 하는 것이 값싼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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