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 이행에서 진전을 보이는 점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날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글로벌 팬데믹(세계적 유행병)에도 중국이 무역합의를 "상당히 잘 이행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많은 측면에서 중국이 상황을 다소 정리한 것은 3월 1일 정도였다. 이 때문에 3월 1일 이후 그들이 한 것을 보면, 또한 이 미친듯한 바이러스 상황을 고려하면 그들이 매우 잘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함께 협상한 이들은 존경할 만한 이들이라고 생각하며 합의의 성공을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중국의 구매나 구조적 부분의 합의 이행에서 모두 만족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가 '대규모 구매'를 했다고 말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의 이런 평가에도 최근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와 관련해 우려할만한 보도들이 잇달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국영기업이 미국산 농산물 수입 일부를 취소했다고 보도했으며 이에 앞서 블룸버그통신 역시 중국 당국이 공기업에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 등의 수입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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