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기업용 플랫폼 업체가 나스닥 시장 거래 첫날 공모가 대비 장중 100%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줌인포 테크놀러지스(ZI)는 4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첫 거래가 이뤄졌다. 이 업체의 공모가는 주당 21달러로, 당초 전망치인 19~20달러를 넘어섰다.

주식은 이날 주당 40달러에 개장한 뒤에 장중 42달러까지 치솟았고, 장 후반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줌인포는 4천450만주에 대한 IPO를 통해 최대 8억9천만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크게 얼어붙은 IPO시장이 회복될 조짐을 보인 것으로 평가했다.

올해 미국 최대 IPO로 꼽히는 워너뮤직의 경우 거래 첫날 상승폭은 최대 20%까지 확대됐었다.

한편, 줌인포는 기존에 알려진 '줌 비디오'와 '줌 테크놀러지스'와는 이름만 유사할 뿐 별개의 기업이다.

BI는 "비슷한 이름으로 헷갈리게 할 수 있는 기업이 늘어났다"고 소개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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