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기업용 메신저 서비스 업체 슬랙 테크놀로지가 사상 처음으로 2억달러 이상의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마켓워치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슬랙은 4월 30일로 끝난 1분기 2억17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같은 동기의 1억3천480만달러에서 50% 증가한 것이다.

해당 분기 7천440만달러(주당 13센트)의 손실을 보았으며 주식 보상 등을 제외한 조정 손실액은 주당 2센트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 주당 23센트의 손실에서 개선됐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조정 손실액이 6센트에 달하고, 매출은 1억8천62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슬랙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지만, 전망치에 대한 실망으로 시간 외 거래에서 17%가량 급락했다.

슬랙은 연간 매출이 8억5천500만~8억7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이전 전망치인 8억4천200만~8억6천200만달러보다 소폭 상향된 것이지만, 앞서 경쟁사인 줌이 매출 전망치를 거의 두배가량 올리고, 순익 전망치를 3배가량 올린 것과 비교됐다.

슬랙은 연간 조정 손실액이 주당 17~19센트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이전 전망치인 19~21센트 손실보다는 손실액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슬랙의 주가는 올해 들어 68% 올랐으며 지난 3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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