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자국 투자자들에게 중국 기업의 '사기적' 회계 관행을 경고할 예정이라고 마켓워치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로이터통신 보도를 인용해 폼페이오 장관이 이날 늦게 성명을 발표해 이같이 말하고 증권거래소에는 이들 기업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라고 촉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의회는 중국 기업이 미국의 회계 규정을 따르지 않으면 미국 증시에서 상장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

법안은 상원을 통과했으며 하원에 제출된 상태다.

폼페이오 장관은 성명에서 중국 업체인 루이싱커피의 회계 부정으로 나스닥에서 주가가 90%나 폭락한 이후 나스닥증권거래소가 기업공개(IPO) 제한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언급할 계획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제이 클레이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지난 4월 미국 당국이 상장된 중국 기업의 회계를 감독할 능력이 없다면서 이런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고 투자자들에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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