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DGB대구은행이 주요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최대 0.5%포인트(P) 내렸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이날부터 80여개의 정기예금과 적금, 수시입출금 상품금리를 내렸다.

1년 만기 'DGB희망더하기적금' 금리가 연 2%에서 연 1.50%로 0.5%P나 내렸다.

대표 상품은 대부분 0.15%P 내렸다. 정기예금의 경우 1년 만기 직장인우대예금과 DGB주거래우대예금은 연 0.81%에서 연 0.66%로 내렸다. 스마트폰 전용의 내손안에예금은 1년 만기 상품금리가 연 1.01%에서 연 0.86%로 떨어졌다.

적금상품에서는 1년 만기 직장인우대적금이 연 0.96%에서 0.81%로 하향 조정됐다. 1년 만기 DGB자유적금도 연 0.86%에서 0.71%로 내렸다.

수시입출금상품에서는 1억원 이상 금액 기준 매일플러스통장(개인)의 금리가 연 0.3%에서 0.15%로 떨어졌다.

이번 금리 조정은 한국은행이 지난달 28일 연 0.75%였던 기준금리를 연 0.5% 수준으로 0.25%P 낮춘 데 따른 조치다. 한국은행은 지난 3월 16일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내린 지 2개월 만에 추가로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앞서 시중은행 중에서 지난 2일 국민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0.3%P 내렸다. 지난달에는 지방은행 중에서도 광주은행과 부산은행도 일부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하향 조정했다. 광주은행은 '기업황금보너스예금' 금리를 5억원 이상은 0.05%P, 10억원 이상은 0.10%P 떨어뜨렸다. 부산은행은 1년 만기 '담뱃값 적금' 금리를 1.2%에서 0.8%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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