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일본의 4월 가계 소비지출이 큰 폭으로 떨어졌으나 예상보다는 양호했다.

일본 총무성이 5일 발표한 4월 가계 조사 보고에 따르면 2인 이상 가구의 소비지출은 가구당 26만7천922엔으로 집계됐다.

실질 기준 소비지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1% 감소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14.2% 감소였다.

지난 3월 6.0% 감소에 비하면 감소 폭이 두 배 가까이 커졌다.

가계 소비지출은 명목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11.0% 줄었다.

근로자 가구의 소득은 가구당 53만1천17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실질 기준으로 0.9% 증가했고, 명목 기준으로는 1.0% 늘었다.

근로자 가구의 소비지출은 가구당 30만3천621엔으로 나타났다. 실질 기준으로 전년 대비 10.0% 급감했고, 명목 기준으로는 9.9% 줄었다.

평균소비성향은 70.9%로, 전년 동월 대비 7.4%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날 재무성이 발표한 5월 외환보유액은 1조3천782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약 96억달러가량 늘어난 것이다.

일본의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그밖에 예금과 금,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등으로 구성돼 있다.

yts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2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