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대표 "방침 확고..성공 여부, 게임 끝나 봐야 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인터넷 대기업 바이두는 지난 7년 자율 주행 부문에서 수익을 내지 못했음에도 최소 7년 더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MP)가 4일 전한 바로는 바이두 코포레이트 부사장으로 자율 주행 계열사 아폴로 대표인 리전위는 전날 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리는 "또 다른 7년 자율 주행 부문에 계속 투자하려는 방침이 확고하다"면서 "투자가 성공적일지는 게임이 끝나봐야 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기업인 바이두가 계속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바이두가 지금까지 자율 주행 부문에 얼마나 투자했는지에는 함구했다.

SCMP는 바이두가 지난 1분기 코로나19 충격 와중에 매출이 225억 위안(약 8천498억 원)으로 한 해 전보다 7% 감소한 것으로 발표했음을 상기시켰다.

이는 시장 예상을 웃돈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SCMP는 바이두가 이달 초 베이징 이장 경제특구에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율 주행차 시험장 건설을 완료했다고 밝혔음을 상기시켰다.

바이두는 이에 앞서 쓰촨성 충칭과 산시성 양취안 및 안후이성 허페이 등에도 자율 주행차 시험장을 건설할 계획임을 밝혔다.

전문 리서치 기관 내비건트 리서치 연례 조사에 의하면 아폴로는 구글 웨이모, 포드 및 GM 크루즈 등과 함께 올해 처음으로 자율 주행 기술 '톱 5' 기업에 포함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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