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아마존이 전직 뉴욕타임스 기자가 쓴 신간을 검열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아마존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에 제프 베이조스 계정 태그를 걸고 "이건 미친 짓이야"라고 한 뒤 "아마존을 해체해야 할 때다. 독점은 잘못이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뉴욕타임스 출신 알렉스 베런슨이 새로 발간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저서가 아마존의 판매 지침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내용을 트윗에 올리자 이같이 반응했다.

베런슨은 머스크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봉쇄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베런슨은 또 실제 코로나로 인한 중증환자나 사망자에 대한 위험이, 특히 젊은 층에서 당초 보고된 것보다 훨씬 낮을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머스크는 종종 트위터를 통해 엉뚱한 트윗을 올려 시장을 놀라게 하곤 했다.

지난 5월 1일에는 테슬라의 주가가 "너무 높다"고 발언하면서 자사 주가를 곤두박질치게 했다.

또 2018년에는 테슬라를 상장 폐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후 머스크와 테슬라는 각각 해당 사안으로 2천만달러의 벌금을 당국에 냈다.

작년 7월 미 법무부는 대형 기술 기업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그해 9월에 미 하원 사법위원회는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모기업 알파벳 등에 디지털 시장의 경쟁과 관련한 서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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