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글로벌 리서치가 미국 국채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금리가 급등할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S&P 다우존스 글로벌 리서치의 홍 시에 선임 디렉터는 5일 S&P 글로벌 블로그에 게재한 글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재정부양책 확대로 미국의 재정적자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에 디렉터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재정 지출로 재무부의 차입 수요가 크게 증가했으며 앞으로 수분기 동안 장기물 입찰을 늘릴 예정이라 시장 규모와 평균 잔존만기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장기물 공급 증가에도 10년물 금리가 좁은 범위에서 거래되고 금리 변동성도 크게 낮아졌으나 앞으로는 공급량 증가로 금리가 상승할 위험이 상당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 이러한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 시장참가자들은 국채 입찰과 그 결과를 통해 만기별 투자자들의 선호를 가늠해보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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