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위안화가 계속해서 절하될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관영신화통신이 중국증권보를 인용해 4일 보도했다.

위안화 절하는 단기적 요인에 의해 나타났다면서 이같은 재료는 시간이 지나면서 사그라질 것이라고 매체는 전망했다.

매체는 그간 달러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위안화가 하락했다면서 위안화 절하는 수동적인 결과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국의 대규모 통화완화 정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영향 감소로 달러 인덱스가 계속 오르지 못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위안화 절하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매체는 전망했다.

또한 중국은 전염병에 빠르게 대처해 다른 국가보다 경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는 데다 전례 없는 시기임에도 신중한 통화정책을 고수하고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경제 성적이나 정책 때문에 위안화가 달러화에 대해 절하됐다는 지적을 일축한 것이다.

매체는 중국이 적절한 수준의 외환보유액을 보유하고 있으며 쓸 수 있는 정책 도구도 다양해 위안화가 무질서한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작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특정 범위에서 위안화 환율이 변동성을 보이는 것은 정상적이고 합리적이라며, 이런 움직임이 통제가능하고 질서 있게 나타난다면 실보다는 득이 크다고 평가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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