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5일 오전 중국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5.17포인트(0.18%) 하락한 2,914.08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1.55포인트(0.08%) 내린 1,850.98에 움직였다.

이날 오전 중국 증시는 차익실현 매도세에 소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5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선전종합지수도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올랐다.

유동성 랠리로 상승세가 이어지자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미·중 갈등과 관련해서는 엇갈린 소식이 나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 기업을 겨냥한 나스닥의 규정 강화조치를 치켜세우며 전 세계 거래소의 본보기가 돼야 한다고 밝혀다.

나스닥은 지난달 중국기업의 기업공개(IPO)를 제한하는 방향으로 상장규정을 강화한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나스닥의 발표는 중국 기반 기업의 부정한 회계 패턴을 고려할 때 특히 중요하다"면서 "미국 투자자들은 미국 기업에게 적용되는 동일한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기업과 관련한 은밀하고도 과도한 위험에 처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의 진행과 관련해 "매우 좋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중국이 이달 1~2일 이틀간 1억8천500만 달러(2천251억원) 상당의 미국산 대두를 구매한 점을 거론하면서 중국이 미국 상품 구매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것이란 일부 언론 보도를 일축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농산물 관련 부문이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해 1천5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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