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새로운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 출시에 나섰다.

4일(이하 현지시간)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블랙록은 3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네 종류의 액티브 ETF 상장을 신청했다.

'아이셰어즈(iShares)'로 미국 ETF 시장을 석권한 블랙록은 작년부터 액티브 ETF 상품을 연달아 출시하고 있다.

액티브 ETF란 특정 지수 움직임을 따라가는 '패시브' 상품인 ETF와 달리 펀드매니저 주관에 따라 종목을 고르고 벤치마크를 웃도는 수익을 추구한다.

블랙록은 신규 ETF를 통해 혁신적인 중소형 성장주, 과학·기술 기업, 헬스케어 산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해 첫 액티브 ETF를 선보인 블랙록은 올해 초에도 '아이셰어즈 단기 지방채 ETF(MEAR)'와 '아이셰어즈 단기 채권 ETF(NEAR)'를 출시했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도 세 종류의 액티브 ETF를 상장했다고 4일 발표했다. 상품명은 각각 '피델리티 블루칩 성장주(FBCG)', '피델리티 블루칩 가치주(FBCV), '피델리티 뉴 밀레니엄(FMIL)'이다.

배런스는 "많은 투자자문사와 투자자가 오늘날 변동성이 강하고 복잡한 시장에서 액티브 운용으로 기울고 있다"고 설명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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