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독일의 지난 4월 제조업 수주가 1991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5일 독일연방통계청에 따르면 독일의 지난 4월 제조업 수주는 전월 대비 25.8% (계절조정치) 급감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9.1% 감소보다 좋지 않은 수치일 뿐 아니라 관련 집계가 시작된 1991년 1월 이래 최대 낙폭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내 수주는 전월보다 22.3%, 대외 수주는 28.1%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내수와 해외 수요 모두를 짓누른 것으로 분석된다.

독일 경제부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규제가 점차 완화되면서 산업 침체의 저점을 현재 지나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월과 3월의 독일 제조업수주는 각각 전월 대비 1.4%, 15.6% 감소한 바 있다.

4월의 독일 제조업수주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6.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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