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근무가 늘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과 기업용 메신저 서비스 업체인 슬랙 테크놀로지가 화상 회의 시스템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CNN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슬랙은 이날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AWS는 슬랙 서비스를 자사 전 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슬랙은 기존에 기업 메신저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던 화상 통화 등의 기능을 AWS로부터 공급받는 형태로 전환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유행을 계기로 비즈니스 메신저와 화상 회의 이용이 급증하면서 협업 도구 관련 기업의 경쟁도 심해지고 있다.

슬랙은 기업용 메신저 분야의 선두 업체였으나 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Teams)의 공세에 시달려왔다. 아마존은 역시 클라우드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맹추격을 당하고 있다.

슬랙은 AWS와의 제휴를 통해 화상 통화 개발에 참여했던 기술자를 다른 분야로 배치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jhm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4시 1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