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탄탄한 초단기구간 비드(매수)에 단기구간을 중심으로 지지받으며 상승했다.

5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40원 상승한 마이너스(-) 4.80원, 6개월물도 0.10원 오른 -1.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05원 오른 -0.55원, 1개월물도 0.05원 오른 -0.10원을 나타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전일보다 0.04원 오른 0.04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1원 내린 0.02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이번주 들어 반기말인 6월에 접어든 가운데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의 첫 만기가 다가오면서 스와프시장에서는 유동성 우려가 커졌다.

여기에 그동안 누적된 에셋 스와프 물량까지 나오며 주 초반 스와프포인트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날은 탐넥이 장중 0.05~0.06원까지 오르는 등 초단기물 비드가 탄탄한 모습을 보이면서 그동안 유동성 우려가 과했다는 인식에 스와프포인트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오전 중 1주 구간부터 2~3달 구간까지도 비드가 많이 나왔다.

다만, 오후에는 에셋 스와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축소했다.

전반적으로 호가는 얇은 가운데 수급에 의한 변동장이 나타났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실제로 초단기물에 문제가 있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 6월말 유동성 우려가 과했다는 인식에 비드가 올라왔다"며 "그러나 오후에는 에셋 물량이 나오면서 눌리는 패턴이 반복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장이 얇은 가운데 스와프포인트는 연고점을 경신한 이후 뚜렷한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한박자 쉬면서 수급을 따라 변동하는 모습이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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