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23개 주요 산유국 모임)가 하루 평균 970만 배럴 감산을 7월 말까지 한 달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 보도했다.

저널은 OPEC+가 다음날인 6일 화상회의를 열고 이런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라크가 감산 합의를 준수할 것이라는 약속을 내놓은 데 따른 것이라고 저널은 설명했다.

이라크는 5월 감산 합의 이행률이 절반 수준에 그쳤었다. 나이지리아도 감산 규모가 약속에 못 미쳤지만, 향후 합의를 준수하기로 약속했다.

이전까지는 이라크가 감산 합의를 지키기 어렵다는 입장을 표하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OPEC은 또 지난 수요일 기술회의에서 중국과 미국 등의 경제 활동 재개에도 원유 수요의 회복에 대해 조심스러운 견해를 공유했다고 저널은 전했다.

중국 등 아시아 주요국이 이미 대규모 원유 재고를 확보한 만큼 경제 활동의 개선에도 수요가 빠르게 반등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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