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골드만삭스의 전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짐 오닐은 초기 지표를 볼 때 'V'자형 경제 회복이 완벽하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5일 짐 오닐 채텀 하우스 의장은 CNBC에 출연해 "최근 나온 초기 지표는 일부가 우려했던 것보다 많은 경제가 편안할 정도로 더 좋은 위치에 있다는 것을 아주 명백하게 보여준다"며 "V자형 경제 회복은 완벽하게 가능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주식시장이 랠리를 지속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동반됐던 제한 조치 등이 전례 없는 경제 충격을 줬지만, 주식시장은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많은 나라가 점진적으로 봉쇄 완화에 나서면서 투자자들이 경제 회복을 잠정적으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닐은 "1월에 V자형 증시 움직임, V자형 경제 회복을 보게 될 것이라는 게 대중적인 컨센서스였다는 것을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V자형 회복은 가파른 경제 활동 회복 뒤 그만큼의 급격한 회복이 뒤따르는 것을 말한다.

오닐은 "물론 지난 두 달 동안 누구도 가능할 것이라고 믿지 않았을 정도로 상황은 심각했다"며 "그런데도 이런 종류의 경제 회복은 완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활동을 나타내는 지표들을 보면 미국과 다른 여러 국가의 상황이 최악을 벗어나고 있는 것은 아주 분명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닐은 "더 중요한 것은 백신 개발"이라며 "실제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될 경우 미국과 유럽에서 감염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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