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전문가들은 예상을 깜짝 상회한 미국의 5월 고용지표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따른 충격 관련 최악의 국면에서 빠져나오고 있다고 판단했다.

미 노동부는 5월 비농업 일자리가 250만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비농업 일자리가 833만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었다.

같은 달 실업률은 전달의 14.7%에서 13.3%로 떨어졌다. 전문가 전망치는 19.5%였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스콧 클레몬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봉쇄로 인한 미국 전체적인 데미지는 우리가 한 달 전의 우려했던 것만큼 심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클레몬스 전략가는 "사람들은 직장으로 들어가고 있고 일자리는 사라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시티즌스뱅크 토니 베디칸 이사는 "코로나19 2차 파동이 없다면 미국 경제는 최악의 국면을 지났을 수 있다"면서 "이는 예상치 못한 고용 증가를 나타낸 이 날 지표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프린시플 글로벌 인베스터즈의 시마 샤 수석 전략가는 "큰 증가는 미국 경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탄성력이 크다는 것을 가리킨다"고 분석했다.

BMO 캐피털 마켓의 브라이언 벨스키 전략가는 "견고하고 예상치 못한 일자리 증가는 증시와 경제의 연결이 끊긴 것을 해결해줄 것"이라면서 "이는 증시가 우리에게 말해주던 것에 신뢰성을 쌓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벨스키 전략가는 "5월 고용지표는 증시를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이는 더 많은 기업이 2분기 실적 시즌 때 올해 전체 가이던스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벨스키 전략가는 "숫자가 틀렸다는 전략가들을 주의해서 들어야 한다"면서 "거시 전략가들 사이에 거대한 양의 부정적인 전망이 있다"고 설명했다.

알리언스번스타인의 에릭 위노그래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더 일찍, 더 큰 규모로 채용을 시작한 것 같고 봉쇄 완화가 계속되면서 이런 트렌드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위노그래드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현재 고용 시장 상황은 정상과는 매우 거리가 멀다"면서 "다만 상황이 개선되는 것이 유지된다면 하반기 경제 회복은 지난 지표가 보여주는 것보다 더 희망을 갖게 한다"고 분석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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