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이 아시아 시장에서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 합의 소식에 장중 배럴당 40달러를 돌파했다.

8일 오전 7시 17분 현재 WTI 7월물 가격은 전장 뉴욕 마감가 대비 0.46달러(1.16%) 상승한 40.0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5일에도 유가는 감산 연장 합의 기대에 5% 이상 올라 배럴당 39달러를 넘어섰다.

유가는 지난 3월 6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40달러대를 회복했다.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 소속 23개 산유국 석유장관은 지난 6일 열린 화상회의에서 6월 30일이 시한이던 하루 970만 배럴 감산을 7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OPE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원유 수요 급감과 유가 하락에 대처하기 위해 4월 12일 화상회의에서 원유를 5∼6월 두 달 간 하루 97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하고 각 산유국에 감산량을 할당했다.

당초 합의에서 7∼12월 감산량을 하루 770만 배럴로 줄일 예정이었지만, 7월 감산량도 하루 970만 배럴로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WTI 가격은 전 세계 원유 공급 과잉 우려로 지난 4월 말 배럴당 마이너스 40달러까지 떨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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