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 스튜디오 설치..성명 "기술과 생산 융합"

"모바일-PC용 게임에 콘솔도 추가하는 멀티 플랫폼 전략"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인터넷 게임 대기업 넷이즈가 차세대 콘솔 게임 제작을 위해 도쿄에 스튜디오를 설치했다.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8일 전한 바로는 넷이즈는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에서 도쿄에 '사쿠라 스튜디오'를 설치했다면서 "이곳을 발판으로 게임 기술과 제작을 융합 시켜 유저들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아주 새로운 게임을 공급하려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스튜디오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에는 함구했다.

차이신은 넷이즈 행보가 그간 모바일 기기와 PC용으로만 게임을 제작해온 데서 탈피해 콘솔 게임 쪽으로도 본격 진출하려는 멀티 플랫폼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넷이즈는 지난 1분기 온라인 게임 매출이 135억 위안(약 2조2천931억 원)으로 전체매출의 약 8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이신은 넷이즈와 게임에서 경쟁해온 텐센트도 콘솔 게임에 베팅하고 있다면서, 지난 3월 닌텐도 스위치 게임 2개를 중국에 배포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확보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로써 텐센트가 중국 배포권을 가진 닌텐도 스위치 게임은 3개로 늘어났다.

중국은 지난 2015년 10여년 지속해온 콘솔과 콘솔 게임 규제를 풀었다.

차이신은 그전에는 중국 게임 마니아들이 콘솔 게임을 즐기기 위해 암시장에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을 사야 했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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