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캐세이퍼시픽 주식의 거래가 중단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매체는 캐세이퍼시픽이 신규 투자자와 협상 중이라는 루머가 확산하면서 이날 오전 거래가 중단됐다고 전했다.

캐세이퍼시픽 대주주인 스와이어퍼시픽과 에어차이나 주식 거래도 중단됐다고 거래소는 말했다.

매체는 머지않아 캐세이퍼시픽에 대한 구제 패키지가 나올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캐세이퍼시픽은 이날 현지시간 오전 9시부터 주식 거래가 중단됐다고 밝히고 "회사의 내부 정보와 관련한 발표가 대기 중이다"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여객기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전 세계 항공사들이 위기에 빠졌다.

캐세이퍼시픽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45억홍콩달러(약 7천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스와이어는 캐세이퍼시픽 지분을 45% 보유하고 있고, 에어차이나는 30%를 갖고 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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