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홍콩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홍콩 중앙은행 격인 홍콩금융관리국(HKMA)의 환시 개입이 이어지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HKMA는 9일 4억7천200만 달러에 달하는 홍콩달러를 매도해 외환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HKMA는 지난번에도 각각 42억6천만 홍콩달러, 14억3천만 홍콩달러 어치의 환시 개입을 진행한 바 있다.

홍콩은 홍콩달러 가치를 달러당 7.75~7.85홍콩달러 범위에 고정하는 달러 페그제를 사용하고 있는데 최근 홍콩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외환 당국이 개입하고 있는 것이다.

다우존스는 최근 기업공개(IPO) 수요 때문에 홍콩 달러가 강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국 대형 게임사 넷이즈와 중국 2위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이 현재 홍콩 2차 상장을 앞두고 있다.

나스닥 상장사인 넷이즈는 7일 밤 홍콩 2차 상장 공모가가 주당 123홍콩달러로 확장됐다고 밝혔다.

넷이즈는 오는 11일부터 홍콩증권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다.

징둥닷컴은 오는 18일에 홍콩 2차 상장을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검색 엔진 회사 바이두, 여행사 씨트립 등 여러 기업이 홍콩 2차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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