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람들이 은행 지점 방문을 줄이면서 일부 은행들의 지점 폐쇄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융서비스 리서치업체인 노반타스에 따르면 지난 4월과 5월 셋째 주까지 은행지점 방문은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창구 직원을 통한 거래는 3월과 4월에 전년 대비 32% 줄어들었다.

미국 최대 지방은행인 US방코프는 지점 방문 대신 모바일뱅킹 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지점 통합 속도를 높일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은행의 앤디 시세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콘퍼런스에서 지점의 10~15%가량을 폐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US방코프 지점 수는 3천여곳으로 향후 2년간 폐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티즌스 파이낸셜 그룹의 소매금융 헤드 브렌단 코플린은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변화가 지점 축소 전략을 가속할 것임이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점 방문은 모기지 등과 같은 대면상담을 통해 이득을 볼 수 있는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는 데 쓰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중순 이후 은행의 디지털 및 모바일 플랫폼 로그인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지점 거래는 20% 감소했다. (정선미 기자)



◇ 英 찰스 왕세자 외도 때 쓰던 '귀신 나오는 집' 가격은

영국 찰스 왕세자가 외도할 당시 사용하던 집이 매물로 나왔다고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700년 된 저택으로 찰스 왕세자의 부인 커밀라 파커 볼스(콘월 공작 부인)가 전 남편인 앤드루 파커 볼스와 살던 집이다.

찰스 왕세자는 고(故)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와 혼인하기 이전과 이후에도 커밀라 파커 볼스를 만나기 위해 이 집을 자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덟개의 침실과 수영장, 테니스코트, 오두막,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춘 집으로 가격은 400만달러(48억원)로 책정됐다.

이 집은 텔레비전을 보는 귀신이 출현한다는 소문이 돈 집으로 커밀라가 자신의 옆에 앉아 있는 귀신의 존재를 느꼈고 채널을 돌리기도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커밀라는 귀신을 눈으로 본 적은 없지만, 존재를 알 수 있었고 자신과 귀신이 보고 싶어하는 채널이 항상 달라 우스웠다는 말도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신윤우 기자)



◇ 아마존·경찰 연대 비판 속 베이조스 "시위 지지"

아마존이 경찰과 연대를 맺는다는 비판 속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인종 차별 항의 시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고객이 보낸 이메일 가운데 '모두의 생명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부분을 공개했다.

최근 '흑인의 생명은 중요하다' 운동에 반대하는 세력은 '모든 생명이 중요하다' 등의 문구를 사용하곤 한다.

베이조스는 이에 대해 "당신 의견에 반대할 수밖에 없다"며 "흑인 생명이 중요하다는 것은 다른 인종의 생명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고, 흑인이 우리 법체계에서 직면한 불균형적인 위험을 말해준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CNBC는 "아마존이 경찰과의 유대 관계와 안면 인식 기술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며 "미국 전국의 1천개 이상의 경찰서가 아마존 소유의 스마트 초인종 보안 시스템과 제휴를 맺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인권 단체는 아마존의 안면 인식 기술이 이민자나 종교적 소수자에게 위협이 된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한편,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폭력으로 숨지며 미국에서는 전국적인 항의 시위가 열리고 있다. (권용욱 기자)



◇ 폭스, '흑인 사망 때 주가 좋았다' 보도했다가 사과

보수적 성향의 미국 TV 방송사인 폭스 뉴스가 흑인이 사망해 관련 폭동이 일어난 시기에 주가가 오히려 좋았다는 내용을 보도한 이후 비판이 거세지자 사과했다고 마켓워치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는 성명에서 "폭스 뉴스 채널에서 사용된 인포그래픽은 역사적인 시민 폭동 기간에 시장 반응을 보여준 것이지만, 맥락 없이 TV에서 방송돼서는 안 된다"라며 "우리의 이미지 불감증에 대해 사과하며,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앞서 폭스는 방송에서 과거 흑인의 사망으로 시작된 폭동이 있었던 주간에 주가 수익률을 보여주는 그래프를 방송했다. 미국 내 사회적 혼란에도 주식시장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였으나 유독 4번의 흑인 사망 사건과 이에 항의하는 소요사태 때만을 한정해 보여줘 논란을 자초했다.

마틴 루서 킹 주니어의 아들은 트위터를 통해 폭스의 보도에 기겁했다며 "인간의 생명이 주가 수익률과 비교돼서는 안 된다"고 비난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다른 외신들도 앞서 역내 소요 사태와 주가를 비교하는 기사를 게재했으나 흑인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이벤트를 특정하지는 않았다. (윤영숙 기자)



◇ 中 베이징, 리커창 총리 노점상 경제 활성화 정책에 반대 의사 밝혀

중국의 수도 베이징 지방정부가 최근 리커창 총리의 노점상 경제 활성화 정책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리 총리는 지난달 노점상이 고용시장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면서 경기회복을 위해 노점상 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이징시 공산당위원회 기관지인 베이징일보는 사설을 통해 "베이징시는 수도로서의 전략적 포지션에 맞지 않는 경제 개발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노점상은 도시 관리와 환경, 위생, 교통 등에 압박을 가할 것"이라면서 "베이징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노동시장을 보호할 자체적인 방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 "만지지 않고 패널 조작"…코로나 방지 위한 신기술 잇따라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방지를 위한 신기술 개발이 잇따르고 있다고 NHK가 보도했다.

전자부품 업체인 알프스알파인은 화면에 손을 대지 않고 조작할 수 있는 액정패널을 개발해 내년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화면 내부에 정전기를 감지하는 센서를 탑재해 3cm 정도의 거리에서 손가락이 움직여도 마치 터치패널을 만지는 것처럼 화면을 전환하거나 버튼 선택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을 위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코로나 확산으로 빌딩 엘리베이터, 공공시설 화장실 등에 사용하고 싶다는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후지쓰는 카메라 영상을 통해 손과 손가락의 움직임을 읽고 올바르게 손을 씻고 있는지 확인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했다.

손을 비비는 횟수와 손톱 사이 세척 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해 주의를 주는 것으로 식품제조업체, 의료기간, 행사장에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후지스는 "위생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이 높아지고 있어 생활 지원을 위한 개발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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