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함에 따라 범정부 차원에서 비대면 경제 종합대책을 조만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성윤모 장관은 1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SSG닷컴의 매장형 물류센터 이마트 온라인 스토어를 방문한 자리에서 "온라인 유통이 비대면 경제의 핵심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유통분야 정책 방향을 세워 경제 종합대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4월 기준 주요 오프라인 유통사 매출은 5.5% 감소한 반면 온라인 유통사 매출은 16.5% 증가했고 국내 소매유통 중 온라인 점유율도 작년 23.9%에서 올해 32.5%로 높아졌다.

성 장관은 "이마트 온라인 스토어와 같은 빅데이터 접목, 온·오프라인 통합 등 물류혁신, 로봇 등을 활용한 대고객 서비스가 비대면 시대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다"면서 유통 분야 수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세 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산업부는 바코드 부착 상품을 중심으로 상품정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실시간 디지털화하도록 업계와 협의하고 생산된 빅데이터를 제조사, 유통사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 산업단지에 대해 '네거티브 입주규제' 방식 등을 도입해 온라인 전용 첨단 물류센터인 풀필먼트가 구축되도록 지원한다.

산업부는 유통물류에 드론·로봇을 상용화하도록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해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재정비하기로 했다.

그는 오는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진행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도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고 방역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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