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상장 신청서 10월 전 제출..현금화 적기 판단"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텐센트 지원을 받는 중국 온라인 헬스케어 플랫폼 위닥터가 홍콩 상장으로 7억~9억 달러를 차입할 계획이라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보도했다.

차이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9일 이같이 전했다.

소식통은 위닥터가 오는 19일까지 이런 내용을 담은 기업 공개(IPO) 의향서를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차이신은 위닥터가 지난달 5천만 달러를 사모 차입할 때 기업 가치를 약 55억 달러로 평가받았음을 상기시키면서, IPO 때도 같은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식통은 위닥터 수익 구조가 아직 탄탄하지 못함에도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밸류에이션이 상승한 점이 상장을 압박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초기 투자자들도 현금화 적기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이신이 확보한 자료에 의하면 위닥터는 2016~2018년 기간에 매출이 4억3천700만 위안과 6억400만 위안 및 12억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손실도 계속 늘어나 4억8천만 위안에서 6억7천400만 위안, 그리고 2018년에는 8억1천8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차이신은 위닥터가 2018년 AIA 그룹 등으로부터 5억 달러를 차입했을 때부터 IPO 관측이 꼬리를 물어왔다고 전했다.

차이신은 위닥터 기초 투자자의 일원인 핑안 굿 닥터도 홍콩 상장주가 지난 6개월 2배가량 뛰었다고 지적했다. 알리바바 헬스 역시 호조를 보인 것으로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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