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中 반도체 자립화 고려..수입 대체 겨냥"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마이크로칩 스타트업 베이징 에스윈 컴퓨팅 테크놀로지가 중국 당국의 반도체 자립화 기조를 고려해 20억 위안 이상을 차입했다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보도했다.

차이신은 9일 베이징 에스윈이 중국 3대 디스플레이 메이커의 하나인 BOE 테크놀로지 그룹과 밀접한 관계라면서, BOE가 관련 펀드를 통해 베이징 에스윈 지분 12.53%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 에스윈 테크놀로지 그룹은 반도체 부문 계열인 베이징 에스윈 컴퓨팅 테크놀로지 지분 51.53%를 보유하고 있다고 차이신은 덧붙였다.

차이신은 베이징 에스윈 테크놀로지 그룹 회장인 왕둥성이 1993년 BOE 출범에 관여했고 지난해까지 BOE 회장도 맡았다고 전했다.

베이징 에스윈 관계자는 차이신에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에 드는 반도체가 상당 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중국 당국의 반도체 자립화 정책 등을 고려할 때시장 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차이신은 베이징 에스윈 컴퓨팅 차입을 하이테크 초기 투자로 정평있는 중국 벤처캐피털 IDG 캐피털이 주도했다고 전했다.

차입에는 이 밖에 PC 메이커 레노버 그룹 투자 부문인 레전드 캐피털도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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