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상반기 정기평가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SK네트웍스, LG상사, 현대종합상사 등 4개 종합상사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나이스신평이 부여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SK네트웍스, LG상사의 신용등급은 'AA-, 현대종합상사의 신용등급은 'A-'다.

신용등급전망은 모두 '안정적'이다.

나이스신평은 국내외 경기 민감도가 높은 종합무역상사의 사업 특성을 고려할 때 이들 종합상사의 올해 실적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각국의 봉쇄조치 등으로 전반적인 교역환경도 악화할 것으로 봤다.

나이스신평은 코로나19 재확산 여부와 미중 갈등 심화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종합상사업 전반의 사업환경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경우 미얀마 가스전의 우수한 이익창출력에 힘입어 지난해 이익창출 규모가 큰 폭으로 개선된 점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했다.

올해 들어 유가 변동성이 확대돼 불확실성이 있지만, 미얀마 가스전 등을 바탕으로 견고한 이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SK네트웍스는 석유제품 소매사업을 약 1조3천321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고, 향후 매각 대금을 활용한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통해 재무지표 저하 추세가 제어될 것이란 것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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