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동차 시장, 미-유럽과 달리 코로나 충격 탈피"

中 업계 인사 "올해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시장 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내 외제 차 판매가 지난달 계속 늘어나 미국, 유럽과는 달리 중국 자동차 시장이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났음을 뒷받침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10일 중국 오프라인 자동차 판매 회복도 완연하다면서, 중국승용차판매협회(CPCA)를 인용해 올해 중국 자동차 판매가 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CPCA 집계에 의하면 테슬라는 미 공장 재가동에 안간힘을 쓰는 와중에 중국에서 생산한 모델 3가 지난달 1만1천95대가 팔리는 호조를 보였다.

이는 전달에 비해 205% 급증한 것으로 비교됐다.

볼보도 오프라인 회복과 라이브 커머스 덕택에 지난달 중국에서 1만5천10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해 전보다 22% 증가한 것이다. '고객 진입률(client entry rate)'은 한해 전보다 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마즈다는 지난달 2만2천886대를 팔아 한해 전보다 31.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전체 판매가 지난달 161만대로 한해 전보다 1.8% 늘어난 것과 비교해 큰 폭이라고 글로벌타임스는 지적했다.

도요타의 경우 5월에 16만6천300대가 팔려 한해 전보다 20%가량 늘어나며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CPCA 관계자는 글로벌타임스에 "미국과 유럽은 아직 자동차 시장이 회복되지 않고 있는데 반해 중국은 다르다"면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자동차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외국 자동차 업계의 중국 투자도 활발하다면서, 도요타가 지난 5일 수소연료전지 개발을 위해 중국 5개 자동차 기업과 합작사를 설립해 약 2억 위안을 투자할 것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폴크스바겐도 10억 유로를 투입해 안후이 장화이 오토모빌 지분 50%를 인수할 계획임을 밝혔음을 신문은 상기시켰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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