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재정부는 올해 재정 수입과 지출 간의 격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정부 당국이 단기적인 경기둔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실시할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재정적자가 이례적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하고 경제성장률을 안정화하기 위해 중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일반 공공 지출이 24조7천900억 위안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3.8% 증가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재정 수입과 지출 간의 격차도 사상 최대인 6조7천600억 위안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재정부는 말했다.

류쿤 중국 재정부장은 올해 하반기 경제 불확실성을 고려해 강도 높고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실시하는 것이 재정지출에 반영돼 규모가 이례적으로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몇 달 동안 조업 재개와 함께 재정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크다"면서 "일반 공공 재정수입은 2분기에도 전년 대비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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