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의 2위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닷컴의 홍콩 2차 상장 공모가가 226홍콩달러(한화 약 3만5천원)로 책정될 예정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매체는 징둥닷컴의 간밤 나스닥 종가가 60.70달러(한화 약 7만 3천원)였다면서 공모가가 226홍콩달러로 정해지는 것은 나스닥 종가 대비 약 3.9%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징둥닷컴 ADR(미국 예탁증서)에 상응하는 실제 주식인 ADS 1주가 홍콩에 상장될 보통주 2주와 같은 가치를 가지기 때문이다.

소식통은 징둥닷컴의 홍콩 2차 상장이 시장의 호응으로 예상보다 훨씬 많은 자금이 몰렸다고도 말했다.

징둥닷컴은 오는 18일부터 홍콩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SCMP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중국 기업들이 홍콩에 2차 상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알리바바그룹이 홍콩에 2차 상장을 해 129억 달러를 조달했다

중국 게임사 넷이즈는 이날부터 홍콩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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