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식 절차에 다시 나섰다.

카카오게임즈는 11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회계 감리 문제로 중도 포기한 바 있다.

이후 배틀그라운드 서비스와 게임개발사 등에 대한 투자에 나서며 상장 준비를 해왔다.

2016년 4월 엔진과 다음게임이 합치면서 공식 출범한 카카오게임즈는 다양한 장르의 PC 온라인·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PC 게임으로는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패스 오브 엑자일' 등을 서비스 중이며, 모바일 게임으로는 '프렌즈타운', '프렌즈팝콘',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달빛조각사' 등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최근 실적도 급증했다.

지난해 매출 3천910억원, 영업이익 350억원, 당기순이익 89억원을 거둔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만 매출 964억원, 영업이익 127억원, 당기순이익 109억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게임즈 해외 법인은 유럽, 미국, 일본에 각각 위치해 있다.

주요 자회사로는 엑스엘게임즈, 프렌즈게임즈, 라이프엠엠오, 카카오VX 등이 꼽힌다.

카카오게임즈의 최대 주주는 작년 말 기준 지분 60.42%를 지닌 카카오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충실하고 신중하게 IPO 준비 작업에 임할 것이며,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회사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투명하고 건전한 게임 기업으로 게임 산업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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