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12일 오전 키움증권 계좌에 입금 처리가 되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다.

전일 미국 증시 폭락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매도·매수 물량이 몰리면서 은행에서 증권계좌로 송금이 되지 않았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시 장 개장 이후 약 한시간여 동안 키움증권 계좌에 입금이 되지 않은 오류가 있었다.

키움증권 홈트레이딩서비스(HTS)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한 접속 및 거래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추가 예수금 입금이 되지 않은 전산 장애였다.

다만, 오전 10시 20분께 입금 장애는 해결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개인투자자들은 장 초반 증시 급락에 따른 공포감에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이후 저가 매수 수급으로 돌아섰다.

개인투자자들은 오전 10시 2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188억원 순매수세를 보인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기존 예수금을 통한 거래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증권 계좌에 추가 입금이 되지 않아 조치를 취했다"며 "지난 3월 이후 미국과 국내 증시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주문이 폭주하면서 일시적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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