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의 전기차업체 니오가 미국예탁증서(ADR) 신주 발행 규모를 기존 6천만주에서 7천200만주로 늘리기로 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신주발행량을 늘린 것은 "미국과 아시아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니오는 당초 주당 6.3달러의 가격에 6천만주의 신주를 발행해 3억4천420만달러(약 4천2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었다.

신주발행 규모를 7천200만주로 늘리면서 ADR 가격은 주당 5.95달러로 낮아졌다. 증자 규모는 4억2천840만달러(약 5천200억원)로 늘었다.

투자자들의 추가 수요에 대비해 발행 주간사가 30일 이내에 900만주를 더 발행할 수 있는 초과배정옵션은 유지됐다.

크레디트스위스와 모건스탠리, CICC 등이 공동 주간사를 맡았다.

니오는 지난 2018년 9월 뉴욕증시에 상장했으나 주가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 4일까지 IPO 가격인 6.26달러를 밑도는 약세를 보였다.

니오는 또한 투자설명서에서 "예상 가능한 미래에" 현금 배당 계획이 없다고 밝혀 투자자들이 '제로 배당'에도 신주 배정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smje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3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