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단독주택에서도 아파트만큼 빠른 속도의 인터넷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다.

LG헬로비전은 전 권역 단독주택에 1기가 속도의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LG헬로비전은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맞아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기가 인터넷을 발판으로 케이블 주도권을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2월 LG헬로비전은 LG유플러스의 인터넷망을 임차해 '기가급'으로 여겨지는 1기가, 500메가 인터넷 커버리지를 99%로 확대했다.

기가 인터넷은 현재 매월 절반 이상의 인터넷 가입자가 선택하는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LG헬로비전은 커버리지 확대에 이어 이번에는 LG유플러스 시너지 전략의 일환으로 기가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500메가 속도의 기가급 인터넷 서비스만 가능했던 일부 단독주택의 인프라를 개선해 1기가 속도까지 지원하는 것이 그 시작이다.

이번 1기가 상품은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1기가 인터넷과 UHD 방송을 결합한 대표 상품의 3년 약정가는 2만원대로, 타 통신사 대비 27%, 약 1만원 가까이 저렴하다.

특히 통신 3사의 모바일 서비스와 결합 시에도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LG헬로비전은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기가 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홈서비스와 고용량 멀티미디어 서비스 확산을 주도하며 케이블 재도약을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프라 강화는 기가 인터넷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보통 단독주택은 수익성이 낮아 아파트와 비교해 기가 인프라 투자가 더딘 편이다.

LG헬로비전은 단독주택의 독보적인 기가 커버리지를 바탕으로 지역·환경에 따른 정보화 격차 완화 및 기가 인터넷 대중화에 힘쓸 계획이다.

장상규 LG헬로비전 홈 사업그룹 상무는 "권역 내 주택 지역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언택트 시대 케이블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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