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 지수는 전일 미국 증시 반등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우위에 하락 출발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12.41포인트(0.58%) 하락한 2,121.48에 거래됐다.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2차 유행 가능성을 주시하는 가운데 그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미국 증시가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상승했지만, 국내 증시는 높은 밸류에이션과 실물경기 회복과의 괴리감 등으로 하방 압력을 받았다.

전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7.37포인트(1.90%) 상승한 25,605.5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1% 올랐고, 나스닥 지수도 1.01%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실물 경제와 간격을 좁히는 한 주를 보낼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동안 펀더멘탈을 무시한 채 유동성을 기반으로 V자형 강세를 보여온 지수 흐름이 13배에 달하는 주가수익비율(PER) 등 부담에 조정 국면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시장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배럴당 0.76달러(2.10%) 하락한 35.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20원 오른 1,206.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천26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852억원, 1천49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91%, 1.41%씩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6.46%, 1.01%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3.61%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운수·장비업종은 2.05%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0포인트(0.09%) 하락한 746.71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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