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노무라는 중국이 15일 오전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실시한 것과 관련해 인민은행이 곧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인하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15일 노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날 인민은행이 1년 만기 MLF로 2천억위안(한화 약 34조원)의 유동성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노무라는 "지난 8일 만기가 도래한 MLF가 5천억 위안이었고, 오는 19일 만기가 도래하는 MLF가 2천400억 위안이다"라면서 "이날 오전 인민은행이 실시한 2천억 위안어치 MLF는 이를 롤오버하기에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민은행이 9월 말까지 지준율을 100bp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4분기에도 지준율을 50bp 추가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는 최근 중국 수도 베이징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는 사실도 지준율 인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무라는 이날 실시한 1년 만기 MLF 입찰금리는 이전과 동일한 2.95%를 나타냈기 때문에 오는 20일 결정되는 1년 만기 및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도 이전과 동일한 3.85%, 4.65%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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