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5일 대만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123.68포인트(1.08%) 내린 11,306.26에 장을 마쳤다.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지수는 약세와 강세를 번갈아 보이다가 오후께 약세로 완전히 방향을 틀었다.

이날 증시는 미국, 중국 등 주요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2차 유행 공포로부터 하방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는 애리조나주, 플로리다주 등 총 22개 주에서 일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주는 지난 13일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신규 환자가 발생하면서 최고 수준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미 정부 관계자들은 경제 재봉쇄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경제 정상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중국 베이징에서도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 도매시장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베이징은 학교 등교를 취소하고 거주지 봉쇄를 확대하는 등의 조치에 나서고 있다.

각국이 경제 정상화 확대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세가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위기감에 휩싸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기술주 가운데 TSMC가 2.1%, 정유·화학 업종인 난야플라스틱이 1.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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