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른 청주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택매매 경기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의 '5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8.5로 4월보다 10.0포인트(p) 올랐다.

이 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천680가구, 중개업소 2천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된 것으로, 0∼95는 하강, 95∼114는 보합, 115∼200은 상승국면 등으로 구분된다.

서울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121.5로 전월보다 16.5p 올랐고 인천도 6.4p 상승한 127.2를 나타냈다.





제주(86.4)를 비롯한 모든 시도에서 지수가 상승했고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충북(138.7)으로 전월보다 26.5p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이달 1일 기준)보다 0.63% 올라 전국 8개도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청주가 비규제지역인 데다 방사광가속기 유치 등의 호재가 겹치면서 상승폭이 가파르다.

매매시장과 전세시장을 아우르는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세종(131.9) 17.4p, 충북(123.2) 17.0p, 대전(126.5) 10.6p 등 집값 상승폭이 큰 지역 순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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