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증권사의 수수료부문 수익은 수탁수수료 증가로 전 분기 대비 확대했지만 자기매매와 기타자산 부문은 모두 감소했다.
1분기 증권사 전체 수수료수익은 2조9천75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천229억원 증가했다.
올해 초 거래대금 증가로 수탁수수료가 1조3천798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8천565억원 대비 61.1% 상승했다.
다만, IB부문 수수료는 9천4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천107억원 감소했다.
자기매매 부문 손익은 1조78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52억원 감소했다.
채권관련 손익이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익으로 전 분기 대비 1조1천611억원 증가한 1조6천417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주식관련 이익은 1천8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천362억원 감소했으며 파생관련 손익은 전 분기 대비 1조1천100억원 감소해 6천714억원 손실을 봤다.
기타자산 부문 손익은 펀드 손실에 따라 8천827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조7천662억원 감소한 수치다.
1분기 증권사들의 평균 순자본비율은 546.2%로 전분기 말 555.9% 대비 9.7% 줄었다.
자기자본 1조원 이상인 대형사 14곳의 순자본비율은 866.4%로 전분기말 대비 21.1%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국내 선물회사 4곳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16억원으로 전분기 43억원 대비 73억원 증가했다.
거래 증가에 따른 수탁수수료 등이 전 분기 대비 증가에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과 수수료 수익 증가에도 증권회사 당기순이익 규모가 전 분기 대비 50% 하락을 시현했다"며 "국내외 주식시장 등 대내외 잠재리스크 요인이 수익과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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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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