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CNBC방송은 '족집게' 애널리스트들이 선정한 5가지 종목을 소개했다.

월가의 최고 애널리스트를 선정하기 위해서 매체는 팁랭크스(TipRanks)의 자료를 인용했다.

이 사이트는 자연어처리 알고리즘을 이용해 6천700명이 넘는 애널리스트들의 최신 추천종목을 추적하고 이들의 순위를 매긴다.

먼저 일류 애널리스트로 꼽히는 오펜하이머의 릭 셰퍼(17위)는 지난 10일 반도체소자 생산기업 아날로그 디바이스(ADI)에 대한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다.

셰퍼는 5G 부문에서 ADI의 기회가 엄청나며 5G 인프라 관련주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대형주라고 말했다.

RBC의 마크 마하니 애널리스트(140위)는 온라인 펫스토어인 츄이(Chewy)를 선정했다.

그는 츄이의 고객이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6%나 늘었다면서 코로나19 위기의 구조적 승자로 회사가 변곡점에 있다고 평가했다.

웰스파고의 브라이언 핏츠제럴드(20위 이내)는 아마존을 꼽았으며 2분기에 강력한 전자상거래 수요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추세는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오펜하이머의 브라이언 나겔 애널리스트는 미국판 다이소 파이브 빌로우(Five Below) 매수를 추천했다.

파이브 빌로우가 1분기에 매우 취약한 실적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매우 매력적인 컨셉의 리테일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나겔 애널리스트는 '톱50'에 드는 애널리스트로 성공률 74%, 평균 수익률 18%를 자랑한다.

애널리스트 순위 160위인 JP모건의 코리 카시모브는 혈우병 등 희소병 치료업체인 바이오마린 파마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정선미 기자)



◇ 해외 투자자들 日 주식 낙관…ETF에 뭉칫돈 유입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에 낙관적인 시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금융정보업체 퀵(QUICK)·팩트셋에 따르면 지난 8~12일 미국 시장에서 일본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에 12억2천192만 달러(약 1조4천800억 원)가 순유입됐다. 주간 기준으로 2014년 11월 초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시가총액이 큰 370개의 종목에 투자하는 'JP모건 베타빌더즈 재팬' ETF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영향이 컸다. '아이셰어즈 커런시 헤지드 MSCI 재팬' ETF도 1년 8개월만에 가장 큰 규모의 자금이 들어왔다.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은 지난 9일 일본 주식에 대해 "완벽한 투자처"라고 평가하고 중국 주식 배분 축소·일본 주식 배분 확대를 권고했다.

일본 증시가 상대적으로 저렴할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이유로 꼽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및 유럽당국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금 사정이 악화된 기업에 배당금을 비롯한 주주환원 정책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으나, 일본 기업에는 이와 같은 당국의 압력이 없다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 70만달러의 빚을 진 루키 트레이더의 비극

마켓워치는 설리마 캐피털의 애널리스트인 빌 브루스터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가슴 아픈 가족사를 전하며 현 국면에서 주식시장은 아마추어를 위한 곳이 아니라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루스터는 투자에 관심이 있었던 자기 사촌의 남편이었던 알렉스의 이야기를 트위터에 게재했다. 알렉스는 로빈후드에 계좌를 열어 거래를 즐겼고 많은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옵션거래에 관심을 가졌다.

옵션거래를 시작한 뒤 알렉스의 계좌에는 70만달러의 빚이 쌓였다. 브루스터는 트위터에서 수입도 없는 20대가 이런 종류의 레버리지에 접근할 수 있었던 데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 빚을 지게 된 알렉스는 스트레스를 못 이겨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브루스터는 이 사실을 공유하고 싶지 않았다면서도 감추는 것도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젊은이들을 향해 알렉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지금 당장 시장이 바나나처럼 쉬워 보여도 아마추어를 위한 시기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지션의 크기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강조하며 옵션이나 선물과 같은 이색적인 거래들을 멀리하라고 당부했다.

마켓워치는 로빈후드가 고인이 된 트레이더의 계좌에 대한 상세 내역은 공개하지 않았다면서도 상황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로빈후드의 대변인은 "비보를 접하고 로빈후드의 모든 직원은 슬퍼하고 있다.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남승표 기자)



◇ 월가 일부 운용사, 코로나 피해 지원받아 '논란'

월가에서 몇몇 자산운용사가 정부 고용보호프로그램(PPP)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20억달러를 굴리는 카슨 그룹은 지난달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PPP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PPP는 코로나 사태로 고통을 겪는 영세업체가 직원을 해고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대출 프로그램이다.

63억달러를 운용하는 코너스톤 어드바이저스 에셋 매니지먼트와 13억달러를 움직이는 리트홀츠 웰스 매니지먼트도 PPP지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들이 정부 지원금을 되돌려줘야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셧다운 조처로 어쩔 수 없이 문을 닫아야만 했던 식당과 영화관, 소매업체 등과 달리 자산운용사를 지원하는 것은 정책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시각이다.

트리아드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스의 패트릭 러시 최고경영자(CEO)는 "정말 터무니없는 일이다, 내 커리어에서 본 것 중 가장 실망스러운 일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서영태 기자)



◇ 중국 6위 부자 메이디 그룹 회장, 납치됐다가 풀려나

중국 대표적 가전업체인 메이디 그룹 창업자 허샹젠(77)이 납치됐다가 풀려나는 소동이 있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포브스가 선정한 중국 6위 부자로 자산이 250억 달러(한화 약 30조 4천억원)로 추정되는 허 전 회장은 지난 주말 폭발물을 가지고 집으로 들이닥친 납치범들에 의해 납치됐다.

허 전 회장의 외동아들인 허젠펑(55)이 탈출해 집 앞 너비 5m 정도의 강을 수영해 건너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경찰 당국은 지난 14일 오후 5시 30분경 신고를 받았으며 15일 오전 5시쯤 용의자 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검거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피해자인 허 회장도 안전하다고 말했다.

SCMP는 허 전 회장 자산이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나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에 비교해 대중의 관심을 많이 받지 않았으나 이번 납치사건으로 이목을 끌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허 전 회장의 집 주위에 12명 정도의 경찰이 둘러싸고 있는 사진 및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허 전 회장 거주지는 광둥성 포샨지역 로열 오키드 인터내셔널 골프 빌라다.

하얀 대리석으로 지어진 2층짜리 유럽식 럭셔리 맨션으로 18홀짜리 골프 코스, 스포츠센터가 있다.

이 빌라 밖에는 최소 두 군데 이상 경비소가 있으며 24시간 보안요원도 상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정원 기자)



◇ 슬랙, 영구 재택 도입…9월 1일부터 시행

미국 기술기업 슬랙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영구 재택 흐름에 동참했다.

14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에 따르면 슬랙은 직원들에게 원할 경우 영구적으로 재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영구적으로 재택 하는 직원의 채용도 늘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슬랙은 회사는 9월 1일 이후부터 회사의 재택 정책을 영구적으로 연장할 것이라며 사무실 재오픈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페이스북과 트위터도 영구 재택근무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직원들이 원할 경우 영구적으로 재택이나 원격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크레디트카드닷컴이 실시한 5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재택에 돌입한 미국인들의 35%가량이 사무실로 돌아가지 않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으로 인해 직원들의 비용은 매달 108달러가 추가로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이 가장 많이 증가한 부문은 식료품과 전기료 및 수도세 비용으로 이는 각각 평균 182달러, 121달러 증가했다.

아이 돌봄 비용은 평균 34달러 늘어나 비용이 가장 적게 늘어난 부문으로 조사됐다. (윤영숙 기자)



◇ '뉴스 수익' 나누라는 호주 정부에 페이스북 "뉴스 빼겠다"

뉴스 광고 수익을 언론사와 나누라는 호주 정부의 주장에 페이스북이 단호하게 거절했다.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뉴스는 평균적인 사용자의 뉴스 피드에서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페이스북은 뉴스 공급자의 사회적 가치와 이익을 고려할 때 그들의 콘텐츠가 자사 플랫폼에서 계속 이용되게 하는 것을 강력히 선호한다면서도 "호주 페이스북에서 뉴스 콘텐츠가 사라지더라도 페이스북의 호주 수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으리라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호주 정부는 페이스북과 구글이 뉴스 서비스를 통해 얻는 광고 수익을 언론사와 공유하도록 강제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호주 양대 언론사인 루퍼트 머독의 뉴스 코퍼레이션과 나인 엔터테인먼트에 주도적으로 이번 방안을 추진해왔다.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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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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